[사후보도자료]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우리가 여기 있다”

[사후보도자료]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우리가 여기 있다”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_발언문

 

사 후 보 도 자 료

수 신 언론사 정치부, 사회부 및 시민사회단체
발 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담 당
제 목 [사후보도자료]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우리가 여기 있다”

발 송 일 2021년 5월 22일(토)

 

  1. 귀 언론사에 정의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1. 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Biphobia, Interphobia & Transphobia, IDAHOBIT)입니다. 이 날은 1990년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날로, 이를 전후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행사들이 열립니다.

 

  1.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에서는 2021. 5. 22.()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우리가 여기 있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메시지를 담은 프라이드 플래그 설치와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2018년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혐오에 맞서 참가자들이 외쳤던, 그리고 지금도 유효한 우리가 여기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광장을 다채로운 목소리들로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1. 이에 현장 발언문들과 사진 등을 배포합니다.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 일시 : 2021. 5. 22.(토) 13시 – 18시

▶ 장소 : 신촌 유플렉스 광장(신촌역 2번 출구)

▶ 프로그램

1) 프라이드 플래그 전시(13~18) – 사전에 신청 받은 메시지들을 담아

다양한 성소수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만국기를 광장에 전시

 

2) 아이다호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13)

사회 : 한희(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발언

– 오소리(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 태환(한국농인LGBT설립준비위원회)

– 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성명서 낭독

 

3) 릴레이 기자회견(13:30~18) *식순은 3페이지 참조

주관 :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주최 : 2021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성명>

2021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맞아,

우리가 여기 있다

 

매해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이다. 1990년 5월 17일, 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것이 그 유래다. 그로부터 무려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혐오에 단호히 반대로 맞서자는 여전한 외침을 전하고 있다. 이 여전한 외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성소수자의 혼인평등을 보장하는 제도의 도입은 요원하고, 성소수자를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의 6과 에이즈예방법 제19조 전파매개행위금지조항은 아직도 건재하다. 공고한 성별이분법과 정상성의 체제는 극심한 혐오의 바탕이 되어 결국 몇몇 우리 동료들의 삶을 앗아갔다.

 

불과 얼마전 치러진 재보궐선거의 장에서도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무지, 무관심이 확인됐다. 무지개빛 현수막은 갈기갈기 훼손되었고, 소위 ‘퀴어특구’ 논란은 이 국가의 주류정치가 얼마나 성소수자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는지 알게했다. 반드시 다뤄져야 했을 성평등의 의제와 성소수자의 실질적 권리보장을 위한 의제는 철저히 배제되고 가려졌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존재로, 삶으로, 다시 싸움을 만든다. 저마다의 메시지가 담긴, 다양한 퀴어상징 플래그가 광장에 펼쳐질 것이다. 힘차게 펄럭일 플래그처럼, 우리는 초연히 존재하며 이 사회의 변화를 고취한다.

 

올해의 슬로건은 “우리가 여기 있다.”는 외침이다. 이 외침 속에는 다양한 절실함이 있다. 사회의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드러내기 어려운 조건에도, 우리의 존재를 이 사회에 끝끝내 알리겠다는 절실함, 혐오와 증오가 위협해도, 자연사를 꿈꾸며 끝까지 살아내겠다는 절실함, 법과 제도의 형벌과 소외에 저항하며, 반드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는 절실함이 그것이다.

 

때로는 애도로, 때로는 투쟁으로, 때로는 축제로, 서로의 곁을 지켜내는 우리의 이 절실함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되어 움트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 그 자체로서 이 사회의 정상성과 성별이분법이 파열하게함을 안다.

 

그 변화와 파열을 위해 우리는 서로에게 호응한다. 서로의 존재와 삶, 숨결에 감사한다. 우리의 실천이 끝내 이루어낼 변화와, 그 변화를 지켜보며 띨 서로의 미소를 확인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금 선언한다.

 

우리가 여기 있다.

 

2021522

 

2021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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