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참여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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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참여 제안서

1.201412월 서울시청 점거 농성을 진행한 무지개농성단의 활동을 위임 받은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 활동’, ‘성소수자 혐오 대응 활동’, ‘성소수자 인권지지 세력을 넓히는 연대라는 세 가지 큰 의제를 주요 활동 기조로 삼고 올 한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성소수자 혐오 대응 활동을 위해 무지개행동은 5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IDAHOT – International Day Against of HOmphobia ,Transphobia & Biphobia) 에 공동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제안을 드립니다.

2. 517일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2004년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응하자는 논의가 국제 성소수자 운동진영에서 시작되어 이 날을 기념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친구사이가 2007516일에긴급작전: 오바로크! 이명박 동성애 혐오발언라는 이름의 사이버 시위로 이 날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2012년부터 무지개행동은 517일을 성소수자 혐오 대응하기 위해 하루 행동하는 날로 지난 몇 년간 함께 해왔습니다. 걸어 다니는 커밍아웃캠페인, ‘레인보우 액션’, ‘Speak Up! Act Up!’이라는 이름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법과 제도에서 드러난 혐오의 시선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 캠페인, 플래시 몹을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517일로 정한 이유는 세계보건기구가 1990517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동성애를 일종의 전염병, 정신병이라고 보는 호모포비아들의 무지와 편견에 비롯된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로 이 날을 선정한 것입니다.

3. 현재 전 세계 130여개 국가들이 517일에 각국의 성소수자와 관련한 현안들을 알리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각국의 상황에 따라 현안은 정말 다양하지만, 이렇게 하루를 잡아 집중행동을 하는 것은 좀 더 효과적으로 각국의 상황을 현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알리고, 국회와 언론 그리고 시민사회와 일반 대중과도 꾸준히 만나면서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무지개행동도 역시 이러한 목표와 취지에 공감하여 지난 2012년부터517일에 매해 캠페인과 플래시 몹을 진행해왔지요. 그런데 올해는 좀 더 큰 목표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2014년 제15회 퀴어문화축제와 제6회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집단적 광기를 목격했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무지개농성단의 서울시청 점거농성과 1231일 성북구청 주민참여예산 불용에 대한 하루 항의농성을 통해 우리는 성소수자 인권은 곧 목숨이고 이를 위해서는 함께 모여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이 집단적 성소수자 혐오세력들은 국가인권위원회법 내에 성적지향 삭제 등을 위해 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고, 소수자 혐오에 대해 직간적접으로 연관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혐오세력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에도 반대하는 등 한국의 인권시계를 과거로 되돌리고자 하는 세력들입니다. 지난 12월 서울시청 점거농성의 현장에서 이 문제가 성소수자 인권운동 진영의 문제만이 아닌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믿고 운동하는 시민사회, 인권운동 진영이 함께 싸워야할 문제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함께 모이는 판을 만들어 가야할 중요한 시점임을 깨달았습니다.

4. 무지개행동은 지난해 12월에 경험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향한 염원을 더 크게 확장시키고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때 확인한 연대를 더욱 폭넓고 깊숙하게 느끼고자 합니다.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맞선 대중적 운동을 지속적으로 조직하기 위해서죠. 그래서 무지개행동은 2015년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에 적극적인 공동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과정을 통해 성소수자 혐오세력들의 민낯을 함께 목격한 그 때를 기억하며 2015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에 그 혐오로 인해 무너진 인간의 존엄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함께 모이는 날(2015516)로 만들고자 합니다. 성소수자 인권은 목숨이기에 무지개농성단은 지난 126일 서울시청에 모였고, 그 현장에서 인권을 위해 투쟁하였습니다. 이날 516일은 12월에 함께 농성한 무지개농성단 뿐만 아니라 그 때 함께 하지 못했지만 멀리서도 마음을 보내준 전국 각 지역의 성소수자들, 그리고 소수자 혐오와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이 날 모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시 농성을 위해 농성장과 온라인,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셨던 분들을 이날 만나고 싶습니다.전국 각 지역의 성소수자 인권을 향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저항의 힘을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만나고 싶습니다.

5. 이에 무지개행동은 이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맞서는 것에 함께 하고자하는 단체 및 모임, 개인들에게 아이다호 공동행동에 함께 참여를 제안합니다.

– 아이다호 공동행동 참여단체/참여자가 되어주세요.(참여 동의서 작성: http://goo.gl/forms/rzWWN2aGa8)  *단체의 경우 소정의 분담금을 납부합니다.

– 아이다호 공동행동, 성소수자 혐오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간담회/교육을 진행해주세요

– 기획단에 참여해 조직/홍보/기획에 기여해주세요.

6. 감사합니다.

문의)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 이종걸 (010-6790-7567, smuck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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